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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전지박 차별화 시도 '긍정적'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9%↓ '컨센서스 하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17 08:23:48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공장 조감도 ⓒ 일진머티리얼즈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7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속적인 캐파(CAPA) 증설과 수율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긍정적이고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동박) I2S가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할 경우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직전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10% 하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6% 줄어든 1697억원, 2.9% 감소한 2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개 분기 연속으로 하회했다.

일렉포일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8.7% 줄었으며, 특히 모바일·반도체 향 ICS 부문이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또한 건설자회사 부문도 보수적인 수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이러한 와중에도 말레이시아 전지박 부문은 생산성 향상, 환율 인상, LME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 손익 개선 등의 이유로 전분기 10% 중반대 마진에서 25%로 대폭 개선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에 따르면, 기존 범용 전지박에 비해 '고연신'과 '고강도' 특성이 좋은 I2S 제품 양산라인을 4분기부터 한국 익산공장에 준비하고, 유럽 고객 위주로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I2S 제품은 4680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고, 기존 공정에서도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수주규모와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기여를 추정치에 반영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7697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15% 하향 조정한다. 이는 동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과 말레이 공장 풀가동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실적은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529억원으로 3% 낮췄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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