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버사 테라퓨틱스 CI ⓒ 자이버사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캡쳐
[프라임경제] 네트워크보안장비 제조업체 인콘(083640)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자이버사 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 이하 자이버사)와 나스닥 상장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Larkspur Health Acquisition, 이하 라스크퍼) 합병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자이버사 홈페이지 및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자이버사와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과의 합병에 관한 폼(Form) S-4에 대해 '유효'하다고 인증했다. 스팩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자이버사는 앞선 지난 7월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인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S-4를 제출한 바 있다.
라크스퍼는 오는 12월8일 오전 10시 특별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승인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니엘 J. 오코너(Daniel J. O'Connor) 라크스퍼 회장은 "자이버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자이버사가 지닌 고유한 가치들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니엘 J. 오코너 회장은 △신장 질환(VAR 200) 및 염증성 질환(IC 100) 환자를 위한 두 가지 독점 약물 플랫폼 △임상2a상 진행 예정인 신장 신약 VAR 200 △선도적인 항염증 약물 후보 인플라마좀 ASC 억제제(IC 100) △다수의 바이오제약 회사를 공동 설립하고 이끈 경력이 있는 스티븐 글로버(Stephen C. Glover) CEO 겸 회장 등을 자이버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합병은 올해 4분기 합병 완료 예정으로, 합병 기업의 가치는 1억892만달러(약 1442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합병된 회사명은 자이버사로 변경 예정이며, 나스닥에서 종목명은 'ZVSA'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16일 12시55분 현재 인콘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8.30% 상승한 13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