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홍보 이미지 ⓒ 컴투스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4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12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해 "올해와 내년 평균 실적 글로벌 피어(Peer)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배 수준"이라며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선 연말 '크로니클'의 해외 확장 및 내년 1분기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65% 늘어난 1862억원, 88% 감소한 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성과 반영 및 미디어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천공의 아레나'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외형이 축소됐다. 이러한 가운데 △인력 확충 △신작 마케팅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사업 확장 등의 영향으로 비용 레벨이 높게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
황 연구원은 "신작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 이후 지난 10일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며 "아직까지 롱런하고 있는 '천공의 아레나'가 가장 흥행한 북미에서 크로니클의 성과는 여전히 기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컴투버스의 상용화가 내년 1분기로 다가오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전반적인 이익 체력도 약화된 상황에서 '크로니클'의 북미 성과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