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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국내 유일' mRNA 백신·치료 원천 특허 보유 엠큐렉스 인수

"'질 높은 건강한 삶' 목표…토탈예방의학 전문회사 도약"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11 14:42:42

ⓒ 피씨엘


[프라임경제] 체외면역진단기기 전문기업 피씨엘(241820)이 11일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올릭스(226950), 삼양홀딩스(000070), 키움뉴히어로1호펀드, 아주좋은성장지원펀드 등 4개 법인을 대상으로 총 122억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상증자 자금으로 4개 법인이 소유한 엠큐렉스의 발행주권 54만100주(40.76%)를 현물로 납입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피씨엘은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지분까지 엠큐렉스 주식 총 56만5100주(42.65%)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엠큐렉스는 피씨엘의 계열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취득한 주식은 1년 동안 전량 보호예수 된다. 

엠큐렉스는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설립됐으며, 기존 상용화된 mRNA 백신에서 사용되지 않는 변형 뉴클레오시드를 도입한 독자적인 mRNA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외 제약사 출신 연구소장을 영입해 mRNA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이코로나바이러스 mRNA 백신 뿐 아니라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주된 파이프라인으로는 지난해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 생산에 착수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mRNA 기반 안과질환 유전자치료제와 mRNA 항암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피씨엘은 질병을 조기 진단해 '질 높은 건강한 삶(Quality of life)'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피씨엘의 SG Cap 원천기술을 통해 민감한 다중 질병진단을 통해 질병을 조기진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질병 예방의 원천기술인 mRNA 백신을 개발하는 엠큐렉스를 활용해 예방은 물론 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명실상부한 토탈예방의학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지분을 인수하게 된 엠큐렉스는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 및 자문단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mRNA백신 및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씨엘과 엠큐렉스, 올릭스 세 회사의 협업을 통해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성공적 개발로 주주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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