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빠르게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는 역량과 더불어 의료진에게 학술·마케팅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0.6% 늘어난 6456억원, 28.1% 성장한 21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5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100% 지분을 처분한 Celltrion USA Inc. 매각 관련 미실현 수익이 기타매출 1808억원에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이에 매출액은 한화투자증권 추정치보다 566억원 높게 나왔다.
별도 기준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6.2% 상승한 4527억원, 17.7% 증가한 1861억원을 시현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호실적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케미컬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램시마IV는 2195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88.8% 늘었으며, 허쥬마는 같은기간 1107.6% 성장한 775억원을 나타냈다. 케미칼의약품 사업부의 경우 다케다 인수 품목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한 1227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실제 의료진들이 해당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 개최된 유럽피부과학회(UADB)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 28주 결과를 발표해 품목,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