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9일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에 대해 안정성과 꾸준함을 갖춘 성장주라고 평가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연구원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를 반영해 동사의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한다"면서도 "온라인 쇼핑 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대형 해외가맹점 유입, 다양한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등장으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13.1배, 2023년 추정 PER 12.8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이라며 "추가적인 디레이팅(de-rating, 주가수익비율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사에 대한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8.0% 늘어난 2097억원, 18.1% 성장한 132억원으로 NH투자증권 추정치 기준 매출액은 소폭 하회, 영업이익은 부합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심 연구원은 "테슬라 인도 대수 증가 및 신용카드 수수료 협상 관련 비용 환입으로 지난 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요인들이 회복됐다"며 "약 13억원의 성과급 지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PG(결제대행)거래대금 증가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0% 증가한 약 1조3000억원을 나타냈다"며 "테슬라 인도 대수 증가 및 온라인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종 거래대금 증가로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