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 패키지 ⓒ 롯데칠성음료
[프라임경제] SK증권은 4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주류 부문의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 특히 소주의 점유율 반등이 고무적"이라며 "맥주 공장의 경우에도 하이브리드 생산에 돌입하며 연초 대비(YTD) 기준 가동률이 33% 수준으로, 손익분기점(BEP) 마진율 45% 수준을 넘어 마진율 개선을 앞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1709억원에 글로벌 피어(Global Peer) 평균 멀티플을 30% 할인한 14.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3% 늘어난 7302억원, 12.0% 감소한 707억원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음료 5374억원, 주류 19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3%, 11.5% 성장했으며, YTD로 봐도 시장 성장성을 상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음료 11.9%, 주류 3.5%로 전년대비 각각 2.3%pt, 3.3%pt 감소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462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음료와 주류는 환율 반영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율이 하락했다"며 "또한 통상 매년 4분기(11월)에 반영되는 임금 상승분 소급 적용이 3분기(9월)에 약 85억원 선반영됐으며, 주류 신제품 광고판매비 등 반영이 일시적인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대비 456억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엔 하남사업장 토지 수용 계약 및 보상금 400억원 가량 수령이 반영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에 주류 내 실적 비중이 높은 소주가 22%대 성장을 보였는데, 대부분 처음처럼 오리지널 성장분이다. 신제품의 경우 약 2억원 정도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주 시장점유율(M/S)은 15.4%로 상반기 대비 1%pt 가량 증가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