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2일 SK가스(018670에 대해 중장기 LNG 비즈니스의 확대 및 이익체력 상향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SK가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7% 늘어난 1조8414억원, 85.3% 성장한 65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평균 공급되는 LPG CP 가격은 프로판·부탄 평균 기준 톤당 약 713달러를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해서 하락했다. 반면 국내 석화·산업체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5만톤의 판매량 확대가 있었다"며 "LNG에서 LPG로 대체 수요가 발생하며 이익을 개선시켰다. 남은 하반기 동절기에는 대체 수요의 지속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LPG 파생상품손익 1017억원 및 SK 어드밴스드 등 91억원 지분법 손실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47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실물 인도 시점 가까워지며 환입 혹은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오는 2024년과 2025년은 동사의 체력 점프가 발생하는 해"라며 "LNG·LPG 복합발전소인 울산 GPS울산 실적 개선의 중축으로 자리잡는 동시에 LNG 터미널의 확장이 새로운 성장성의 기회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 GPS는 2024년 본격 가동을 앞둔 1.2GW(기가와트) 규모의 LNG·LPG 혼소 발전소다
또한 "이미 자기자본 약 3600 억원을 포함해 1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조달 완료했다"며 "향후 LPG에 준하는 LNG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