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4만3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EPS)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면서도 "국내 엔터사의 최근 밸류에이션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디어유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 늘어난 122억원, 5% 감소한 4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45만명으로 직전분기대비 10만명 증가했다"며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와 공연 활동이 증가하면서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참여율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MAU는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3분기 후반부터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평균 대비로는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참고로 2분기 평균 MAU는 1분기 평균 MAU 대비 5만명 증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810원으로 추정된다"며 "ARPU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버블라이브'의 정식 출시 시점은 각 아티스트의 버블앱마다 시간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모든 앱에서 서비스가 안정화된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ARPU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올해 4분기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가 예정돼있다"며 "중국 유저 비율이 가장 높고 유저수도 증가세를 지속하는 만큼 안드로이드 서비스 이후 MAU 및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디어유는 지난해 11월10일 상장 이후 1년이 경과된 시점에 풀리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약 1375만주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약 59%다. 이에 대해 "이 중 약 55% 해당하는 1276만주는 대주주인 SM, JYP 엔터테인먼트 및 경영진이 보유하는 물량이므로 오버행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