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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인프라 흑자 전환 "수주 증가 지속"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50.2%↑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01 07:40:07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 LS일렉트릭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일 LS일렉트릭(0101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재생 적자폭이 확대됐음에도 전력인프라 흑자 전환과 전력기기 수익성 상승으로 극복했다"며 "4분기는 통상 계절적 비수기지만 긍정적인 환율 흐름 가운데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2.9% 늘어난 8389억원, 50.2% 성장한 6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신재생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외형이 성장했으며, 우호적인 환율 흐름 속에서 전분기대비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상승했다.

유 연구원은 "전력기기는 국내외 물량 증가 및 환율 상승 영향으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4분기 국내외 물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환율 추이에 따라 이익률 방어가 일정 부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력인프라는 국내 반도체, 배터리 대기업 향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는 국내 투자 회복과 함께 미국 중심 해외 투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자동화는 유럽·북미 중심의 물량 확대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확보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재생은 태양광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일부 태양광 프로젝트 일정 지연으로 4분기도 외형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는 중국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이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전력인프라 신규 수주가 매출을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되는 중이다. 우호적인 환율 흐름 가운데 수익성 개선으로 신재생 부문 실적 변동성을 만회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주요 공기업 향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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