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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주행거리 마법사' Q4 e-트론, 완벽한 아우디 감성

'AR HUD' 현실적·직관적 정보 전달…'7.5㎞/㎾h' 기록해 500㎞ 거뜬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10.31 14:05:42
[프라임경제] "Q4 e-트론은 퍼스트카이자 세컨드카로 아주 매력적인 제안을 해줄 수 있는 모델이다."

이처럼 아우디 코리아는 Q4 e-트론이 이전에 수입차를 타지 않았지만 수입차를 고려하는 사람, 또는 전기차를 타지 않았지만 전기차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관문이 되는 모델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바라본 Q4 e-트론은 전동화 및 디지털화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아우디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e-모빌리티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진입점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Q4 e-트론은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이자,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 플랫폼에 기반한 첫 번째 아우디 모델이다.

Q4 e-트론은 전기차라는 강렬한 존재감은 물론, 전기차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진일보한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코리아가 뽑은 Q4 e-트론의 매력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모두를 만족하는 아우디의 전기 구동 시스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기차를 위한 안전 및 편의 사양.

이런 가운데 아우디 코리아가 최근 제주에서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 2022'를 진행했다. Q4 e-트론을 타고 제주 곳곳 약 210㎞를 달려봤다.

Q4 e-트론의 크기는 △전장 4590㎜ △전고 1640㎜ △전폭 1865㎜ △휠베이스 2765㎜다. 디자인은 차량 전면부에서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이 널찍하게 자리 잡으면서,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자신이 순수 전기 모델임을 뽐낸다.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 노병우 기자


짧은 전방 오버행, 큼지막한 휠, 넓은 트랙과 근육질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에서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잘 드러나고, 차체의 모든 선은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돼 날렵하다. 낮은 3차원 스포일러와 부분적으로 덮여 있는 리어 액슬의 트롤 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0.28의 항력계수도 달성했다.

'조명회사'라고 불리는 아우디답게 Q4 e-트론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고,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네 가지 시그니처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물리적 버튼이 많지 않은 실내는 심플하고, 굉장히 널찍하다. 간결한 동력구조 덕분에 센터터널이 없어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제공하면서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내비게이션·통화·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무선충전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차체의 모든 선은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돼 한층 더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 노병우 기자


Q4 e-트론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m의 성능을 내며, 최고속도는 160㎞(안전제한속도)다. 82㎾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으로 주행가능거리는 368㎞(도심 393㎞, 고속도로 338㎞)다. 이를 전비로 살펴보면 각각 △복합 4.3㎞/㎾h △도심 4.6㎞/㎾h △고속도로 4.0㎞/㎾h다.

Q4 e-트론은 가정과 공공, 아우디 네트워크 내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충전 시 최대 135㎾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Q4 e-트론은 전기차인데 전기차 같지 않게 달린다. 내연기관차에 조금 더 가깝다는 말이다. 최근 다수의 수입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데, 아우디 역시 마찬가지로 Q4 e-트론이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Q4 e-트론은 일련의 전기차들처럼 즉각 튀어 나가기보다, 가속감이 차분하면서 부드럽다. 일부 소비자들이 전기차 특유의 '슈웅~~'하며 미끄러지듯 날쌔게 달려 나가는 것에 멀미를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들을 사라 잡을만한 주행감이다. 여유롭게 속도를 끌어 올리는 모습은 전혀 불편함이 없고, 속도를 줄였다 다시 가속할 때나 고속 이후에서도 꾸준히 속도를 낸다. 

실내는 풀 사이즈 SUV에 맞먹는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 노병우 기자


주행하는 동안 운전자를 도와준 Q4 e-트론의 필살기는 꽤 특이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다. 일반 HUD가 내비게이션 정보를 반영해 간단하게 알려주는 거라면, Q4 e-트론의 AR HUD는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더해져 더욱 현실적이고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Q4 e-트론의 AR HUD는 속도 등의 기초 정보는 아래쪽에, 경로나 주행보조 등을 보여주는 AR 기능은 위쪽에 표시된다. 

그 과정에서 진행 방향이 현재 위치와 거리가 조금 있을 때는 화살표가 작게 표시되고, 교차로와 가까워질수록 화살표는 커지면서 애니메이션 효과가 더해지는 방식이다. 대시보드 상단에 파여진 HUD를 위한 프로젝터는 양산 모델 중 최대 수준으로, 애니메이션 효과는 깨작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앞 유리를 꽤 넓게 활용한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 노병우 기자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가벼운 Q4 e-트론의 서스펜션은 과속방지턱이나 험한 도로 등을 지나갈 때의 충격흡수가 상당히 만족스럽고, 제주 산길을 내달렸을 때 안정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등 로드홀딩 능력도 상당히 뛰어났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소음에 예민하다. 풍절음이나 노면소음을 가릴 수 있는 엔진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Q4 e-트론은 시승하는 내내 외부소음을 완벽 차단했고, 음악을 감상함에 있어서 방해요소를 잘 막아줬다. 이외에도 '사이드 어시스트'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등이 편리한 주행을 도왔다.

시승을 끝낸 후 가장 놀라웠던 것은 Q4 e-트론이 기록한 전비다. 공인받은 Q4 e-트론의 복합전비는 4.3㎞/㎾h인데, 210㎞를 달린 후 받은 성적표는 7.5㎞/㎾h다. 즉, Q4 e-트론은 실제 주행에서 500㎞ 이상도 충분히 달릴 수 있는 셈이다.

한편, Q4 e-트론 40 프리미엄 국내 판매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66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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