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1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6.3% 줄어든 1조797억원, 68.1% 감소한 203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사주조합 무상출현 약 170억원이 판관비의 주식보상비용으로 일회성 처리된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를 제외한 3분기 실적의 특징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공장 사고 이후 이익 정상화와 세아창원특수강의 니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로 요약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시황 부진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철강산업 전반적으로 수요 부진을 경험 중이며, 세아베스틸지주 또한 예외일 순 없다"며 "단기 실적 변화가 크게 나타나긴 어렵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 0.3배의 현 주가는 긴 그림에서 바닥권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편,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장치(CASK) 및 2025년 완공 예정인 사우디 최초 스테인리스(STS) 무계목 강관공장 진행 등 중장기 성장 동력들은 관점 포인트"라며 "최근 고리원전에서 2027년부터 건식 저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있다. 해당 프로젝트 진행 여부에 대한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