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모든 과학기술 민간 자율·창의에 의해 나와"

정치·과학 확연히 분리…국가 미래 산업전략 세울 것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과학기술은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의해 나온다"며 "국가전략기술을 정부가 강력히 지원하고 리더십을 가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새로 구성된 헌법상 기관인 과학기술자문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날 진행하는 과학기술자문회의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수출 중요성을 강조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어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국민들께 공개해 진행을 했다"며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경제활성화추진전략 및 점검회의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한마디로 수출드라이브회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로 높고 수출로 먹고 살아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4대 분야 수출로 먹고 살아왔다"며 "앞으로 2차 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수출드라이브를 펼때와 달리 우리 기업 체급이 달고, 경영 국제 환경이 엄청나게 변했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민·관이 힘을 합쳐 수출 촉진 전략을 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과거처럼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기업을 밀어줘 돈도 더 벌고 일자리도 만들고, 고금리에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모든 부처에게 산업부 창원에서 일을 촉구하라는 회의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정책자문회의에 대해 "선거 때부터 과학기술정책 비전에 대해 언급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모든 과학기술은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의해 나오는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은 정부가 강력히 지원하고 리더십을 가져야 가능하다. 자문회의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일관되고 정치와 과학이 확연히 분리되는 국가 미래 산업전략으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