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7일 시간외에서는 화천기계(010660), 삼진제약(005500), 앤씨앤(0926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천기계, 삼진제약, 앤씨앤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97% 뛴 3970원, 9.84% 상승한 2만7350원, 9.75% 오른 180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천기계의 상한가는 경영권 분쟁 확대 우려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금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보아스에셋은 화천기계의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해 장내매수를 통해 화천기계 보유주식 비율을 기존 6.755%(150만80주)에서 8.094%(178만780주)까지 늘렸다.
보고자인 보아스에셋 측은 "당사가 청구한 주주총회소집 목적 내지 의안으로 회사가 공고한 오는 11월23일자로 주주총회가 소집되는지 여부 등의 확인 전후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향후 대응 방안 수립과 별개로 2023년 3월의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으로 종전과 같은 임원 해임 및 선임 안건과 배당 안건 등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의 상한가는 하나제약(293480)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인수합병(M&A), 경영권 참여 등의 가능성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진제약은 금일 공시를 통해 하나제약이 총 181만9472주를 화보, 전체 지분의 13.09%를 보유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삼진제약은 지분율은 하나제약 외 5인(13.09%), 조의환 회장 외 3인(12.85%), 최승주 회장 외 12인(9.90%), 아리바이오(7.99%) 순이 됐다.
이와 관련해 하나제약 측은 "이번 지분 확보는 단순투자목적"이라고 언급했다.
앤씨앤의 상한가는 자회사인 베이다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는 금일 공시가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합병 목적은 시너지효과 창출 및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경영효율화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다스는 자동차 주차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사업으로 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