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7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내년 당뇨 복합제, 만성비형간염 제네릭 신제품 등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스텔라라 시밀러의 오는 11월 임상 종료 및 내년 1분기 관련 결과 발표, 도네페질 패치제 DA-5207 1b상의 올해 말 종료 및 내년 1분기 결과 도출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 늘어난 1583억원, 22% 성장한 142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1625억원)은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100억원)은 상회했다.
이에 대해 "전문의약품 사업부(ETC)는 지난해 동기대비 2% 줄어든 980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슈가논의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전년 동기대비 33% 성장하며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DPP-4 억제제가 감소하고, SGLT-2 억제제가 성장하는 추세로 DPP-4 억제제인 슈가논 또한 단일제로는 감소될 것"이라면서도 "슈가다파(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복합제)가 내년 4월경 출시 예정에 있다. 시장 트랜드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슈가논의 매출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포르민까지 추가하는 3제 병용 요법 슈가다파메트도 최근 3상 결과를 확인하는 등 향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3분기에는 특히 해외사업부가 환율 상승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캄보디아 향 박카스 매출 회복세, 여기에 더해 그로트로핀 브라질 텐더시장 진입 등으로 성장을 이끌었다"며 "그로트로핀은 제형 개선 등을 통한 지속성장이 전망된다. 박카스 또한 가격 인상이 4분기부터 반영되는 효과와 함께 몽골지역으로의 물량 확대로 해외사업부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익은 경상연구비용이 지난해 동기대비 12%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지만 원가율이 전분기 대비 2%p 줄었고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인해 개선됐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뉴로보에 기술이전한 DA-1241(2형 당뇨, NASH)과 DA-1726(비만, NASH) 계약금 2200만달러(약 312억원)가 4분기에 반영된다면 해당 분기에 수익성 개선 및흑자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다만, 일시 인식 여부를 현재로서는 알 수 없어 보수적으로 당사의 추정치에는 미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