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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 카메라 스펙 상향 수혜 지속 전망

올해 3분기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42%↑ '서프라이즈 실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27 07:54:19

경기 평택 진위면 소재 LG이노텍 공장 ⓒ LG이노텍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고객사의 카메라 스펙 상향에 대한 수혜를 온 몸으로 누리고 있다. 광학솔루션의 매출액은 2020년 6조7800억원, 2021년 11조8500억원, 2022년 16조6500억원으로 상당히 가파른 외형 성장을 시현중"이라며 "내년에도 카메라 스펙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재 추정치도 상향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수많은 우려에도 단기 실적은 흔들리지 않으면서 중장기 펀더멘털은 보다 튼튼해지고 있다"며 "극성수기 실적이긴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6257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조7600억원이다.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5.54배, 5.10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2% 늘어난 5조3875억원, 33% 성장한 444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5%, 4% 상회했다.

매출액 상회의 주요 요인인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4조4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카메라 화소수가 4800만 화소로 상향되며 모듈 가격이 예상대비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매출액 증가폭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이 제한된 이유는 이미지센서 가격 상승이 모듈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기판소재 부문은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의 급감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 상승한 7조2672억원, 46% 늘어난 62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6조3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아이폰(iPhone) 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주문량이 양호해 LG이노텍 입장에서 믹스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며 외형은 물론 수익성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14 판매량이 전작대비 부진할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 및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연간 매출액인 6조7789억원에 근접한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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