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 사옥 전경 ⓒ 하나금융그룹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21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25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동기 9288억원 대비 20.7% 늘어났다. 일반 영업이익은 2조6533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294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동기 1조7402억원 대비 31.8%나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지난해동기 1.64% 대비 0.18%p 상승했다. 이자수익률은 3.41%, 이자비용률의 경우 1.63%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이자이익은 1년 사이 크게 상승한 반면 비이자이익의 경우 오히려 감소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358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동기 비이자이익인 4795억원 대비 25.2% 감소한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을 살펴보면 가장 큰 부분인 수수료이익이 지난해동기 6185억원에서 428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동기대비 0.02%p 개선된 0.35%를 나타냈다. 충격에 대비한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등의 충담금은 지난해동기대비 694억원 늘어난 4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낸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22%다. 기본자본비율은 14.13%,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12.73%로 공시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 FX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