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코리아자동차에게 중형 세단 SM6는 구세주 같은 모델이다. 프리미엄 세단에 목말랐던 르노코리아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탄생된 모델이자, 지난 2016년 첫 출시 이후 여전히 브랜드의 판매실적을 이끌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또 유럽에서는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SM6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수요와 요구에 맞게 해마다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트림인 SM6 필(必, Feel)을 살펴보면 세일즈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SM6 필은 소비자들이 실제 차량운행에 꼭 필요로 하는 공통 기능들을 영업현장에서 조사해 차량 기본사양과 선택사양 구성에 반영했다"며 "이를 위해 전국 르노코리아 영업 담당자들의 소비자 응대 및 차량구매 후 고객반응 경험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M6는 한국시장에 맞춰 기획된 르노코리아의 중형 세단이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SM6 필에 적용된 기본사양에는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운전석 파워시트 △오토 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전자식 룸미러 △하이패스 시스템 △주차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기능이 포함됐다. 또 △차선이탈경보 △차선이탈방지보조 △오토매틱 하이빔 등의 안전 관련 기능도 기본이다.
기본사양 이외에 △고속화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긴급제동보조 △차간거리 경보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충돌 경보 등의 ADAS 시스템과 △인카페이먼트 △어시스트 콜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 이지커넥트(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 등의 컴포트 패키지를 모두 선택한 풀 옵션 구성으로도 300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SM6의 근본적인 인기비결로 유럽 스타일 스포티한 '운전재미'를 꼽는다. 이런 배경에는 르노 그룹의 남다른 모터스포츠 열정이 녹아 있다.
르노는 1977년부터 직접 F1 머신을 제작해 포뮬러 원에 출전하고 있으며, 다른 F1 팀에 파워 유닛을 공급해 여러 번 우승컵을 안겼다. 레이서인 루이 르노가 123년 전 창립한 자동차 회사라는 점만 봐도 태생적으로 모터스포츠 DNA를 가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사양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한 'SM6 필'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현재에는 에스테반 오콘과 페르난도 알론소가 드라이버로 있는 BWT 알핀 F1 팀이 르노가 운영 중인 레이싱 팀이며, 르노는 포뮬러 E 경기를 2014년 최초 시즌부터 레이스카 개발사이자 경주 팀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기차 레이싱 시대도 열었다.
이런 배경 하에 르노는 '르노 스포츠(Renault Sport, R.S.)'라는 별도의 디비전을 1976년부터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F1과 원 메이크 챔피언십 등 그룹의 공식적인 모터스포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R.S. 버전 등의 고성능차를 직접 손보기도 한다. 더불어 이곳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기술은 다른 양산차로 전파돼 르노만의 모터스포츠 감성을 녹여낸다.
르노의 모터스포츠 노하우와 기술력이 담긴 SM6 TCe 300의 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갖췄다. 2000~4800rpm에 이르는 넓은 구간에서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와 일상에서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SM6 TCe 300에 쓰인 대표 기술은 출력 효율을 최적화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와 배기 매니폴드가 있다. 가솔린 엔진은 디젤 엔진보다 배기가스 온도가 높아 일반적인 터보차저를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배기가스 배출 라인을 묶는 배기 매니폴드를 사용해 터빈 효율을 높이게 된다. 4기통 엔진의 실린더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 셈이다.
여기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는 일반적인 터보차저보다 구조는 더 단순해지지만 효과는 비슷한 동시에 배기 매니폴드 기술을 통해 배기 압력손실을 최소화했고 가속 시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얻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와 함께 SM6는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렉타입 EPS(R-EPS) 방식의 프리미엄 스티어링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해 조향성이 상당히 세밀한 것이 특징이며, SM6에 장착된 ZF-TRW의 R-EPS 벨트는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으로 주로 BMW나 포르쉐 등 스포티한 프리미엄 브랜드에 장착된다. 이 벨트는 구동축과 직접 연결된 차체 아래의 렉 부분에 위치해 구동축에 정확하게 직접 힘을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을 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승차감도 놓치지 않기 위해 프런트와 리어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를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하고,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