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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내년 대규모 흑자 전환 "조기 주가 반등 가능"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 개발도 순항 "바이오 신약 투자 꽃 피울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24 08:39:52

ⓒ 이수앱지스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4일 이수앱지스(086890)에 대해 20년간의 신약 개발 투자가 내년에 결실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23년 영업이익은 1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지난 21일 기준 시총은 2,000억이 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초 이후 이어진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 스몰캡 바이오테크(Small Cap Bio-Tech)의 기업가치 또한 동반 하락했지만 동사는 2023년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조기에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하고 고된 이수그룹의 20년 바이오 신약 투자가 화려한 꽃을 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강점이 있는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사다. 3종의 상업화된 치료제와 알츠하이머·항암제 관련 유망한 R&D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2021년 매출 비중 44.4%),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30.8%), 항혈전제 클로티냅(15.4%) 등이다. 이 중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수출은 올해부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R&D 파이프라인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 ErbB3 표적의 항암제 ISU104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이수앱지스의 투자포인트로 △올해 외형 성장 및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 △구조적 매출 원가율 하락 △순항 중인 R&D 개발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올해 시작된 애브서틴·파바갈 수출 확대는 내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2023년 이란·알제리 향 공급 계약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독일 헬름(Helm)사 향 원료의약품 공급도 계획돼있다. 여기에 더해 파바갈의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향 품목허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매출원가율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RM)로 교체가 끝났으며, 이에 20%p 매출원가율 하락 효과도 점쳐지고 있다"며 "경북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확보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 개발도 순항 중이다. 현재 비임상 준비를 마치고 2024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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