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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주사파인지 본인이 잘 알아…특정인 겨냥 아냐"

야당 검찰 수사…'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 정당하지 않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10.20 09:57:1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전날 발언한 '주사파'와 관련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어제 주사파 발언에 대해 민주당, 야당을 겨냥한 것이냐는 반발도 나오는데 어떤 입장인지'라는 질문에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거니까 저는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이야기는 아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할 책임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치 또 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답변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원외당정협위원장 초청 오찬 행사에서 한 당협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치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현재 이어지는 야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며 대통령실의 기획 사정이라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런 수사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아는 정도이고 자세한 내용은 제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며 "그렇지만 야당 탄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몇일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떤 그런 것들을 좀 생각해 보면 그런 이야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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