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누적 투자액 9조원' 한국GM, 내년부터 수익성 챙기기 총력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식 개최…연간 50만대 생산 역량 확보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10.19 14:29:41
[프라임경제]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한국 출범이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한국GM이 19일 창원공장에서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이뤄낸 자신들의 주요 성과를 기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GM은 최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설 투자의 세부 현황을 공개하고, GM의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향후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최신식 설비투자가 진행된 창원공장을 바탕으로 향후 GM의 한국 비즈니스를 수익성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도 밝혔다.

"GM은 지난 20년간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온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한국GM 창원공장 전경. ⓒ 한국GM


이날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그의 강조에 따라 그동안의 GM 이정표 살펴보면 △2002년 출범 이후 한국에 총 9조원 이상 투자 △약 2600만대(완성차 1200만대·반조립부품 1400만대 이상) 생산 △2400만대(완성차 960만대·반조립부품 1440만대) 140개국 수출 △국내에 쉐보레·캐딜락 50종·240만대 판매가 있다.

또 △약 1만2000명 임직원 고용·국내 수십만 개 일자리창출 기여 △국내 공급업체로부터 100조원 이상 소재·부품 구매 △장거리 순수 전기차 국내 최초 도입으로 전기차 대중화 기여 △약 700대 차량 기부·20만시간 이상 자원봉사 통해 지역사화와 상생 등으로 요약된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GM은 20년 동안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 판매, 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디자인 및 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한국GM 창원 조립공장. 한국GM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GM은 한국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선, 2종의 차세대 글로벌 신차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에 각각 △9000억원 △2000억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으며, 창원공장의 경우 투자를 통해 △생산효율성과 유연성 확보 △세계적 수준의 GM 생산기지로 탈바꿈 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8만㎡ 면적 규모·3층 높이의 도장공장을 신축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집중 투자도 진행했다. 더불어 각 공정별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과 자동화 설비 적용, 시간당 60대 생산 가능, 소형부터 대형 차량까지 생산 가능한 역량까지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10월 초 한국을 방문한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GM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 수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글로벌 수요를 감안해 창원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며 "한국에서 GM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GM


현재 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와 함께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다른 한 축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담당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시장에서 38만대 이상이 수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를 포함해 콤팩트 SUV 시장 2021년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GM의 대표 SUV 라인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가운데 GM은 글로벌 신차 수출 확대와 다양한 차량 포트폴리오 앞세운 내수 강화 전략을 통해 한국을 성장 비즈니스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GM은 오는 2023년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내수판매를 강화하고자 한다. 또 2025년까지 GM의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이 집약된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한다.

한국GM 창원 차체공장. ⓒ 한국GM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M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실판 아민 사장은 "한국 팀은 GM의 글로벌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다른 글로벌 개발팀들과 함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기차를 포함한 20개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고, 한국 팀은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