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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모멘텀 둔화 속 주주환원 확대 '긍정적'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30%↓ "중국 매출 지연 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19 08:55:12

ⓒ 한미반도체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도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동기 대비 각각 35% 줄어든 803억원, 30% 감소한 30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미국 정부의 중국 향 핵심 장비 출하 통제,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중국 매출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원·달러 환율 약세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매출액 감소폭 대비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당초 TSM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신규 장비 발주가 예상돼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세 지속을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올해 3분기 카메라 모듈 및 EMI Shield 장비의 매출이 부진했으며, HBM용 신규 장비도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동사는 지난 9월 자사주 약 200억원 규모(160만주, 1.6%)를 11월 중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으며, 10월 중 추가 자사주 300억원을 매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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