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9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정규진 SK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효과와 체질개선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0.9% 늘어난 4조423억원, 296% 성장한 1145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리오프닝과 "매장 MD 리뉴얼에 따른 내방객 증가로 명품과 패션 모두 20% 내외로 성장해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16.5%로 추정된다"며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희망퇴직 관련 충당금 600억원)으로 인한 낮은 기저와 국내 패션 수요 호조로 증익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컬처웍스는 두 배 이상의 객수 회복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며, '한산', '탑건' 등 투자·배급한 영화의 흥행 역시 긍정적"이라며 "하이마트의 경우엔 국내 가전 시장 침체로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3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3.7% 수준이다. 지난해 동기 재난지원금 기저 고려 시 다소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며 슈퍼는 지난 2020년부터 단행한 점포 효율화를 통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할인점·슈퍼는 상품 코드 통합 작업을 시작으로 식료품 위주 사업부로의 통합을 준비 중이다. 이에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커머스 사업부 역시 배송 축소로 연간 500억원 규모의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