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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中 광군제 성과 주목 필요 "4분기 실적 갈림길"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9.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18 09:00:56

코스맥스광저우 공장 전경. ⓒ 코스맥스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18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중저가 화장품 위주의 제품군으로 한국 및 중국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올해 중국 화장품 소비 둔화로 인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도 "중국 상황 개선 시 회복탄력성 또한 크다. 따라서 중국 지표의 개선이 중요하다. 오는 11월11일 광군제에서 예년과 같은 성과를 거둔다면 4분기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2.6% 줄어든 3849억원, 29.1% 감소한 1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국내법인에서의 가격인상 전가가 더뎠으며, 대중물량이 감소하며 이익률도 줄어들었다. 중국 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3분기 화장품 소비가 감소했으며, 광군제 선물량이 부재했다"며 "10월말부터 광군제 물량이 반영되는 4분기에는 직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7% 감소한 2346억원으로 추정한다. 내수 및 중국 외 국가 향 매출은 증가했지만, 중국 향 오더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법인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동기대비 2.1%p 하락한 7.4%로 추정된다. 중국 향 매출 감소 및 원가상승 부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상해+광저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7.6% 감소한 139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 있었던 직접적인 공장 락다운은 해소됐지만 여전히 강한 중국 내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라 소비가 부진한 상황. 특히, 통상적으로 8월말~9월에 반영되는 광군제 선주문 물량이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미국(USA+누월드) 매출액 지난해 동기대비 22.2% 성장한 458억원이 될 것"이라며 "오더 자체가 증가하며 달러기준으로도 견조하게 성장했으며, 환율상승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참고로 미국법인 통합에 따른 USA법인 구조조정 작업은 기존 11월에서 12월로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해외비중의 80%를 차지하는 중국법인의 매출감소에 따라 해외 OPM은 지난해 동기대비 1.2%p 하락한 1.2%가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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