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 포스코케미칼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4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69.3% 늘어난 8548억원, 66.7% 성장한 5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태풍으로 인한 직접 피해는 없었지만 포스코 공장 침수 발생으로 인해 생석회와 같은 포스코 관련 사업부문의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양극재 부문이 판가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 올라선 40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포스코 관련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북미 얼티엄셀즈 향 NCMA 증설 외에도 캐나다에 얼티엄셀즈와 양극재 합작 공장을 짓고 미국 완성차업체 및 미국 현지 배터리업체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동사의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까지 양극재 캐파 34만5000톤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중 현재까지 미국 현지 및 미국 고객사 향으로는 전체 캐파의 절반 가량이 할당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IRA 법안에 따라 북미 지역에 양극재 공급망 구축이 필요한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포스코의 리튬, 니켈 등 주요 광물과 전구체(화유코발트) 재료를 대응할 수 있다"며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큰 음극재 부문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주 계약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보다 5%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