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13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계단식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확인되며 실적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도 확대돼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를 상회하면서 금리상승으로 높아진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2% 늘어난 4조3876억원, 18.5% 성장한 463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이동전화수익이 전년동기 2.8% 증가할 것"이라며 "IPTV 와 기업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SK브로드밴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매출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에이닷 등 신규사업에 대한 광고비가 일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마케팅비용 등 주요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며 영업이익률은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아이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유사한 수준에서 마케팅 비용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 올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동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조66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매분기 계단식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견조한 실적 성장은 불확실한 외부변수에 따라 변동성 높아진 시장 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