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3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고성장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주가 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 4.9% 고배당 매력도 유효하다"며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은 12배로 과거 4개년 평균 17.7배 대비 매우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3.5% 늘어난 4024억원, 29.8% 성장한 911억원으로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갤럭시폴드 뿐만 아니라 갤럭시 북 등 제품군이 확대됐으며, 비스포크 등 가전제품 대힝이 온오프라인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3분기에도 상반기와 같이 디지털이 50% 비중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북미지역은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물량 대행 영역 확장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경기 침체로 예산 축소 등 영향을 많이 받는 ATL(전통매체광고) 서비스는 동사의 전체 매출총이익(GP) 대비 20% 수준에 그쳐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또한 최근 광고주들이 효율성이 높은 마케팅에 집중함에 따라 동사는 매출 비중 50%가 넘는 디지털 광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커머스, 리테일이 합쳐진 통합서비스와 퍼포먼스 마케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히 닷컴 비즈니스는 단순한 운영 영역에서 빅 데이트 활용, 글로벌 현지화, 콘텐츠 고도화까지 대행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4분기 추정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4% 상승한 4191억원, 26.4% 증가한 82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리테일과 BTL(비매체광고), 디지털 중심으로 해외 자회사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