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름 동안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벌써 7번째로, 북한은 지난 10일 전술핵무기 운용 훈련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북핵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누누히 강조했지만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 잘 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경제활동과 생업에 진력을 다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견고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 잘 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러 가지 입장도 나오긴 했는데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이끌어 내는데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라는 것은 30년간 90년대 초반부터 우리도 전술핵을 철수시키고,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차원에서 추진됐는데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 시켜 나가면서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금 북한의 전술핵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우리도 이제 임시적이라도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던데'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 제가 수없이 이야기 했고, 대통령으로서 지금 현재 이렇다 저렇다 하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며 "우리나라와 미국 등 여러 의견들을 잘 경청하고 또 따져보고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야당에서 한미일 군사훈련과 관련해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 및 친일 공방에 대한 공세가 거센데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 될 수 있겠느냐"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