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당무상황에 대해 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 '여당 내분에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정진석 비대위원장 정당성이 인정된 것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그리고 이준석 징계에 대한 소감도 함께 부탁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 다른 질문을 좀 해주시죠. 제가 당무에 답한 적이 없잖습니까"라며 답을 회피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도어스테핑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도 고려하는지'라는 질문에 "안보 북핵 대응을 해나가는 안보 협력 3개국이 외교부, 안보실 이런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미리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 연합뉴스
이어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통과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회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여가부 폐지는 여성, 가족, 아동,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소위 말해 권력남용에 의한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 호소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0차 비상경제비상대책회의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관계 장관들과 여러 리스크를 점검할 것"이라며 "얼마 전 거시상황 점검을 했고, 기업 재무기획 담당하는 분들을 모시고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은 관계부처들이 경제불안전성에 대해 어떻게 대책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는지 조목조목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