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보령(0038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1만7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향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3분기부터 젬자의 자사생산과 LBA 품목의 매출 성장으로 오리지널 제품군을 통한 영업 레버리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보령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7% 늘어난 1815억원, 4.3% 하락한 17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제품·상품 비중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고정적인 연구개발비 외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BA로 국내 판권을 보유하게 된 자이프렉사(조현병, 일라이릴리)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연간 1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젬자(항암제, 일라이릴리)는 지난 7월1일 출하를 시작으로 자사생산으로 전환되면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계절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직전 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2분기에 일부 조기 인식된 부분이 있어 감소 폭은 평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사는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는 일라이릴리와 트루리시티(당뇨병) 독점 co-promotion 계약을 맞은 바 있으며, 젬자와 자이프렉사 LBA를 진행했다.
강 연구원은 "일라이릴리와 끈끈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일라이릴리의 블록버스터 기대주들이 국내에 출시하게 되면 동사가 가장 유력한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며 "일라이릴리 코리아는 종병만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로컬 및 중·대형병원 영업력이 좋은 보령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오리지널 핀페시아) 스프레이 제형을 품목허가 받아 내년 1분기부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스프레이 제형은 경구용 대비 성적 부작용이 적어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