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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만드는 기업"

자율주행 센서 고도화 따른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큰 폭 수혜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07 08:21:29

ⓒ 켐트로닉스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7일 켐트로닉스(089010)에 대해 화학·IT 두 축으로 안정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한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켐트로닉스는 1983년 화학소재 유통을 시작, 1997년 IT 사업으로 확장했다. 화학사업부에선 케미칼(유통, 정제), Rigid OLED 식각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전자사업부는 생활가전, PBA, 핸드셋 무선충전(송·수신)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국내 최초 WAVE 기반 V2X OBU를 개발하며 자율주행사업부 확대를 진행 중이다. 전자부품과 무선충전은 자회사 위츠를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사업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 전문업체 비욘드아이를 인수하며 카메라 센서 기술을 확보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켐트로닉스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4.5% 늘어난 5889억원, 30.9% 감소한 266억원이다. 

황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스마트폰, 가전 시장 수요 악화로 하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저조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IT OLED 사이클에 따른 식각 수요 증가와 무선충전 세트 수주 확대, 그리고 자율주행 센서 고도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IT수요 회복기와 맞춰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동사는 2015년 국내 최초 WAVE 통신을 기반으로 한 V2X OBU 출시했을 만큼 국내 C-ITS 분야 선두주자"라며 "2020년 ADAS 기술 전문업체 비욘드아이를 인수하며 자율주행센서 SVM 시스템을 출시했다. 자율주행 관련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4년 ADAS센서와 V2X 연계한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차량 자율주행 기능으로 카메라 탑재 개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를 조합해 다양한 컨셉의 차량이 출시되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을 위해선 차량의 센서 성능 고도화와 함께 도로 결빙, 악천후, 정체구간 우회도로 등을 위한 인프라와의 연계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V2X 센서 성능 및 개수 증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현재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켐트로닉스는 이미 서울, 제주, 세종, 판교, 새만금 고속도로 등에 V2X 인프라를 공급했다. 레퍼런스가 확보된 만큼 향후 통신규격 표준 확립과 함께 증가하는 수주에 큰 폭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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