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정감사] 홍성국 의원 "금리 인상 불가피, 포용적 금융정책 확대" 촉구

금리 1%p 오르면 가계대출 18조 감소

홍성국 의원은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p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대출금리가 1.0%p 오르면 대출 증가폭 약 18조1000억원을 감소시킨다는 주장이 29일 제기됐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를 3% 수준에서 1.0%p 올리면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34조1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감소한다.

한은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가계부채 평균 증감 규모를 계산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홍 의원은 현재 4%대 대출금리에 머무는 만큼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억제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다음달 예정된 한은 금통위 회의에서 사상 두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금리가 큰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 대출금리 역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따라 가계대출이 대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인상으로 인한 고통이 제도권 금융시스템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 가혹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