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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골프, 3D 프린팅 퍼터 시대 열어

HP와 협업…정교한 3D 나일론 인서트 몸체 제작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9.27 13:36:08
[프라임경제] 퍼터는 거리에 맞춰 똑바로 볼을 굴리는 성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 없이 정교하게 제작돼야 한다. 그 이유는 미세한 차이에도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며 홀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코브라골프가 세계 퍼터 시장에서 '정교함'으로 한 획을 그었다. '킹 3D 프린티드 퍼터'와 '킹 빈티지 퍼터' 시리즈로 구성된 코브라골프의 킹 퍼터 패밀리는 지난 2020년 11월 3D 프린팅 기법을 적용한 최초의 퍼터 '킹 슈퍼스포트-35'를 출시했다. 

킹 빈티지 퍼터는 AK골프 단독 판매, 3D프린티드 퍼터는 코브라 푸마 하우스와 전국 골프용품 전문매장에서 판매된다. ⓒ 코브라골프

'킹 슈퍼스포트-35'는 HP와 제휴로 3D 나일론 인서트를 사용해 복합 소재의 몸체를 정교하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해 두 번째 3D 프린티드 퍼터 시리즈를 출시하며, 골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라이슨 디샘보가 코브라골프 식(SIK) 골프의 콜라보레이션을 주선하며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퍼터로, 코브라골프가 몸체를, 식 골프가 페이스를 만들었다. 

식 골프의 퍼터 페이스는 일반적인 퍼터와 달리 페이스 부분별 로프트가 윗부분은 4도, 4단계 아래로 내려가면서 1도씩 낮아지는 퍼터로, 타점에 따라 볼이 구름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 페이스의 소재는 알루미늄으로 부드러운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3D 프린티드 퍼터

이런 가운데 코브라골프가 3D 프린티드 퍼터 블레이드 △그랜드스포트-35 △말렛 슈퍼노바 △아제라 등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HP의 첨단 멀티제트 용접 인쇄 기술로 제작한 3D 프린티드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가 특징인 3종은 헤드 가장자리에 무게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성모멘트를 높이는 데 사용됐으며, 식 골프의 퍼터 페이스를 장착했다.

먼저 '그랜드스포트-35'는 조금 큰 블레이드 퍼터로, 블레이드지만 말렛 중에서도 큰 오버사이즈 모델 수준의 높은 관성모멘트를 갖춘 점이 특징이며,  3D 프린팅 기법 덕분에 헤드 가장자리에 많은 무게를 배치할 수 있어 그만큼 미스 샷 때 헤드의 비틀림이 적어서 볼을 더욱더 똑바로 굴릴 수 있다. 

또 289g의 강철 몸체, 17g의 단조 알루미늄 크라운과 3D 프린팅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로 구성됐으며, 알루미늄과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의 무게는 반반 정도로 헤드 가운데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에 더해 관성모멘트를 좀 더 높이기 위해 무거운 텅스텐(42g)을 헤드 양쪽 끝에 넣었다.

다음으로 '슈퍼노바 퍼터'는 양쪽에 뿔이 달리 말렛으로, 양쪽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무게가 관성모멘트를 5700까지 높였으며, 3D 프린팅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 2개와 289f의 강철 몸체, 17g의 단조 알리미늄 크라운, 양쪽에 배치된 42g의 텅스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3D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 2개는 헤드 안쪽에 장착됐다. 가벼워서 그만큼의 무게를 헤드 가장자리에 배치한 효과가 있으며, 코브라 측은 타 브랜드의 비슷한 헤드보다 관성모멘트가 높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제라 퍼터'는 가장 큰 말렛으로 관성모멘트가 7600에 달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고, 3D 프린팅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와 289g의 강철 몸체, 17g의 단조 알루미늄 크라운과 텅스텐 웨이트(42g)를 사용했다.

코브라골프 관계자는 "3D 프린티드 퍼터로 골프 시장의 주목을 받은 코브라골프튼 킹 빈티지 퍼터로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며 "기존에 출시된 스포트-45, 노바, 스팅레이 등 3종 역시 식 골프의 알루미늄 페이스 인서트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브라골프는 오는 10월 기존 블레이드 타입에 더블밴드 쉐입으로 어드레스시 기존 블레이드 타입의 퍼터보다 안정감이 강화된 '킹 와이드스포츠 퍼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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