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장 초반 급등세다. 이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임상 3상 심의 통과 소식이 이틀째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9시10분 현재 카나리아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7.12% 상승한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26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16개 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관련해 지난 9월21일 열린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회의에서 임상을 계속 진행 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에 의해 6개월 마다 임상 데이터를 검토하게 된다. DSMB는 심각한 안전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효능이 없다고 판단될 때 임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한편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환자 대상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의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전체생존기간(OS)의 P값은 0.0043, 무진행생존기간(PFS)의 P값은 0.0027로 나타났다.
지난 14일엔 오레고보맙을 자궁경부암 적응증 확대에 나설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오레고보맙은 암 표지인자인 CA125에 결합해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졌다"며 "이론적으로 CA125가 과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