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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애플페이·가상화폐 수혜 모멘텀 '유효'

올해 3분기 연결 예상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3.4%↑ "상저하고 외형성장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26 08:38:36

KG이니시스 CI ⓒ KG이니시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6일 KG이니시스(0356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700원을 유지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드사 향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악재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연간 거래액을 지난해대비 19.2% 늘어난 32조9000억원으로 추정해 외형의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자회사 할리스에프앤비의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증가가 본업에서 훼손된 이익을 지속 보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페이의 한국 진출 가시화에 따른 수혜와 암호화폐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동사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로, 역사적 하단까지 내려온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KG이니시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4% 상승한 2593억원, 9.0% 줄어든 242억원,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0.2% 늘어난 1471억원, 10.1% 감소한 116억원으로 내다봤다.

본업의 카테고리 별 거래액은 대형 4조6000억원, 중소형 및 호스팅 2조8000억원, 온택트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여행, 항공, 티켓 등 온택트 부문 거래대금이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7월과 8월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당 기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률(OPM)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역기저효과 및 계절성 거래 단가 감소로 인해 본업의 영업이익률 감소를 야기할 것"이라면서도 "할리스에프앤비의 연결 실적 성장으로 감소분이 상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G이니시스의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6.8% 증가한 1조1000억원, 3.0% 내린 1034억원으로 점쳤다. 

이에 대해 "글로벌, 중소형 및 호스팅 등 고수익 가맹점 위주의 거래액 성장과 온택트 가맹점 거래액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가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렌탈페이 신사업을 출범한 후 '오늘의집', '인노바드' 등 중대형 신규 가맹점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아웃도어 업체 향으로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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