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 세계 자동차 트렌드는 전동화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차 판매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동시에 순수 전기차(Battery Electronic Vehicle, BEV)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5.3%가 전기차다. 유럽, 중국과 함께 3대 자동차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이들 중 마지막으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인기가 없던 제품이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는 시점)를 넘어선 것이다.
자동차시장에서 5%의 점유율은 얼리어답터 수요가 주류로 바뀌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이 지점을 넘어서면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게 된다.
전기차 시대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61390)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돌풍으로 떠오른 아이온은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세계 최초로 EV 특성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춰 전기차 특유의 드라이빙 요소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9월부터는 국내에도 출시를 시작했으며, 전기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이온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시키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아이온 윈터 △아이온 윈터 SUV까지 4개 상품, 총 20개 규격을 선보였다. 이어 내년에는 여름용 상품인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향후 △여름용(Summer) △겨울용(Winter) △사계절용(All-season) 타이어를 포함해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6가지 상품, 총 86개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상품을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니즈를 충족해줄 시킬 전망이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 개발된 아이온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은 고출력 전기차의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다른 성능은 떨어지게 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성능을 극복한 '한국 에볼루션 기술(Hankook EVolution Technology)'을 탑재한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 전기차 특성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다양한 기술력이 강점이다"라고 첨언했다.
구체적으로 아이온은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내부에서 변형을 제어할 수 있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 적용으로 패턴 블록 강성 최적화해 타이어 미끄러짐 현상을 최소화했다.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EV 컨투어 기술(EV Contour Technology)은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면서도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 또 낮은 회전저항 구조 및 가류 기술을 통해 고속주행 시 향속거리 확보와 동시에 연비효율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최신의 고기능성 폴리머, 친환경 소재 및 고그립 부여제를 적용하고, 실리카 함량을 높인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EVolution Compound)를 통해 전기차의 그립력과 마일리지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가 장착된 모습. ⓒ 한국타이어
이밖에도 한국타이어의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Sound Absorber Technology)를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의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한국타이어가 아이온만의 고성능 DNA를 장착해 전기차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 등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모델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들을 함께하며 기술력을 높여왔다. 지난 2020년 준중형 해치백 ID.3와 약 2만㎞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ID.3 독일 투어'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2021년에는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 약 5만7000㎞에 달하는 미대륙 횡단을 진행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전기차 특성에 맞춘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전기차 시장을 리딩하며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