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2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B2B 매출 확대와 더불어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수혜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온프레미스 기반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매출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B2B 매출 확대와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등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 중에 있다. 이로 인해 실적 성장도 지속 중에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의 구독형 서비스 전환을 준비 중에 있어 민간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B2G 매출의 경우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망사업 확장 측면에서 지난 5일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맺고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사업 모델 확장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한컴오피스를 탑재한 업무협업툴 '두레이' 사업 또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사업적 시너지 지속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글과컴퓨터는 그간 사업 확대 전략으로 다양한 M&A와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엔 한컴MDS 매각 및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KDAN 인수를 추진하는 등 본업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중에 있다. 심 연구원은 "보다 명확한 성장 전략과 사업 역량 집중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본업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간 다양한 신규사업과 자회사의 높은 이익 변동성으로 인해 본사 실적 성장이 가려져 있었다"며 "본사 중심 실적 성장 및 SW 기반 사업적 시너지가 점차 부각될 것이며, 이에 밸류에이션 디레이팅(Valuation de-rating)이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 및 대표이사의 장내 매수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 또한 지속하고 있어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에 새로운 기대를 가져도 좋을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