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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달러 강세 '호재'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6.8%↑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22 08:41:08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 더블유게임즈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와 일부 신사업 성과 지연을 반영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1%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사업 성과는 하나씩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소송 관련 법률 리스크도 해소됐고, 연내 신작 SPINNING IN SPACE(어드벤처 슬롯) 출시도 예정돼 있다. 낮아진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8% 늘어난 1610억원, 2.8% 감소한 4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력 게임인 DDC와 DUC 모두 메타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3분기 결제액이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달러 강세 효과가 더해져 원화 기준 전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마케팅비는 두 개의 주력 게임 관련 통상적인 비용 외에 특별한 집행이 없어 매출액 대비 23% 비중의 372억원을 예상한다"며 "전사 매출 증가와 마케팅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1%p 개선된 29.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약 6000억원의 순 현금을 보유 중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30%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랜 기간 동안 저평가받고 있는 주요 원인은 소셜카지노 시장 내에서만 게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전체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 기여가 필수적"이라며 "동사가 10년 간 축적한 슬롯 컨텐츠 제작능력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진출하려는 온라인카지노(i-Gaming) 사업 비즈니스모델(BM)은 두 가지"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콘텐츠제공사업자(CP)로서 기존 온라인카지노 업체들에 슬롯을 제공하는 B2B 서비스는 연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는 B2C 서비스는 M&A를 통해 진출을 준비 중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면 멀티플을 상향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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