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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함께 고성장 지속 '전망'

올해 예상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21%↑ "높은 성장 모멘텀 보유"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21 08:20:26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1일 명신산업(009900)에 대해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생산 증가와 글로벌 전기차(EV)업체의 고성장으로 당분간 높은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 명신산업

하나증권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자동차용 차체 부품을 생산해 상위 부품사와 완성차들에 납품하는 업체다. 강성과 경량화에 효율적인 핫스탬핑(HotStamping) 공법을 적용해 관련 수요증가에 대응하면서 성장 중이다. 

2021년~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고객 비중은 현대차·기아 38%, 글로벌EV업체 62%다. 현대차·기아 향으로는 명신산업과 심원개발(지분 100%), 미국 글로벌 EV업체로는 명신산업과 심원테크·심원미국·심원북미(이상 모두 지분100%), 글로벌 EV업체의 중국 공장과 현대차·기아·로컬OEM으로는 심원남경·심원상숙·심원상해(이상 모두 지분100%)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철판은 완성차 유상사급(有償賜給) 및 지정된 업체로부터의 매입을 통해 조달하면서 단가가 매월 납품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관련 원가 부담이 적다는 것이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부터 심원테크와 종속 회사들(심원개발과 해외 법인들)을 연결 편입하면서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며 "명신산업의 연결 매출액은 2017년 1155억원이었으나 2018년에는 심원테크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반영되면서 3422억원, 편입 효과가 온기 반영된 2019년에는 7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4% 증가에 그친 8090억원을 나타냈지만, 2021년에는 전방 고객사들의 생산 회복과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37% 성장한 1조1077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글로벌 EV업체로의 매출액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43%와 56%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6357억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형 성장에 힘입어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7.7%와 8.2%를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다가 2021년 인건비와 운반비 증가로 5.1%로 하락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관련 비용부담은 여전했지만 외형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6.8%로 회복했다"고 첨언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로는 현대차·기아의 생산이 회복됨과 함께 락다운 완화와 증설 효과에 따른 글로벌 EV업체로의 중국 내 납품이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로 미국 텍사스 공장향 납품이 2분기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향후 몇 년간 관련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이유들로 명신산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1% 늘어난 1조3400억원, 7% 성장한 94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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