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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순방 출국 전 태풍 '난마돌' 철저 대비 당부

가용 자원 총동원해 현장 대응활동 적극 지원 지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9.18 13:53:40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 출국에 앞서 서울공항으로 환송을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점검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 사항을 전달하며 "태풍 '난마돌'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함에 따라 순방 출발에 앞서 총리와 행안부 장관 등에게 통상 수준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거듭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과 1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순방에 나서기 전 태풍 '난마돌'에 대한 철절한 대비를 지시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비록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하천변 저지대 도로나 주차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통제하는 등 어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재난 관리당국은 대피명령, 통행제한 등 현행법에 규정된 가장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해주길 바란다"며 "경찰과 군 등 유관기관에서도 지역별 협의체를 가동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저녁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태풍 '난마돌'에 대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며 "태풍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대까지 중앙정부와 지방 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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