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무림P&P,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 확보 '긍정적'

올해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比 81.6%↑ "펄프 가격 상승 따른 리스크 해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15 08:53:01

울산에 위치한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 ⓒ 무림P&P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15일 무림P&P(0096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1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8월 평균 펄프가격이 103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또한 인쇄용지 가격인상과 함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등 물류비용이 하향 안정화 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무림P&P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9% 늘어난 1805억원, 43.1%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평균 펄프가격이 톤당 973달러로 높게 유지됐지만 펄프-제지 합산 영업이익이 22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노후설비 교체 및 유지보수에 따라 약 160억원의 관련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인쇄용지의 전방수요가 감소되는 상황에도 2011년 펄프-제지 일관화 생산시설을 구축해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펄프공정 및 제지공정은 약 20개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펄프-제지 일관화 공정에서는 4개 공정이 간소화됐으며 펄프부산물인 흑액을 제지건조 시 사용해 에너지비용도 절감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펄프를 매입해서 인쇄용지를 만드는 경쟁사 대비 약 10%~15%의 생산비용 감소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또한 인쇄용지를 생산함에 있어 펄프가격 상승에 대한 리스크 해지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무림P&P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14.1% 상승한 7002억원, 81.6% 증가한 5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7월~8월 평균 펄프가격이 톤당 1030달러인 사상 최고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펄프수요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4분기에는 연말 연초를 맞아 인쇄용지의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