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4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18% 상향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북미 고객사 향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가 각각 18.9%와 7.7% 상향됐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대비 현 주가의 상승여력은 19%이며, KB증권의 2022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컨센서스 대비 9%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실적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 늘어난 4365억원, 35% 성장한 590억원(영업이익률 13.5%)으로 추정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민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상위 모델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며 "상위 모델의 출고가가 동결된 가운데 칩셋,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스펙 차별화가 부각돼 고가 모델의 상대적 강점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동사는 북미 고객사에 상위 모델 중심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쟁 업체의 LTPO(저온 다결정산화물, 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디스플레이 생산 차질로 인해 SDC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향 디스플레이 공급 물량 추정치가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동사는 SDC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RFPCB 가운데 70~80%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적 호조세는 반짝 실적으로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6% 상승한 1조8247억원, 8% 증가한 1671억원으로 추정돼 3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향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량용 무선충전기 및 북미 고객사 태블릿향 매출 반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그럼에도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7.4배에 불과해 스마트폰 업종 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