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랜텍, 신사업 순항에 호실적 기록 "최적의 매수 기회"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424.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07 07:29:40

이랜텍 본사 전경. ⓒ 이랜텍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7일 이랜텍(0542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변동에 따라 기존 3만4900원에서 2만7700원으로 하향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성장 둔화에도 신규 사업인 전자담배,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이-모빌리티(e-Mobility), 서빙로봇 배터리팩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돼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최근 낙폭 과대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상승했으며, 최적의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랜텍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3.7% 늘어난 2773억원, 424.1% 성장한 209억원을 시현했다. 

주요 사업부인 스마트폰 케이스는 매출액 734억원, 전자담배 기기는 937억원 등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 둔화 및 물류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다소 시장 기대를 하회했지만 기저 효과와 신사업 호조로 인해 증가했다. 

김규상 연구원은 "주요 신사업인 가정용 ESS는 6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하반기에는 온기 반영될 예정"이라며 "현재 유럽에서 에너지 난이 지속되고 있어 가정용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2번째 라인을 가동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2개 라인에서 ESS 배터리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부터 휴대폰용 케이스 매출 비중이 기존 50%대에서 30%로 하락할 것"이라며 "향후 배터리 관련 기업으로 변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랜텍의 2022년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선 각각 지난해대비 31.6% 상승한 1조원, 129% 증가한 78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하반기에는 가정용 ESS 매출 온기 반영, 모빌리티 배터리팩의 인도 로컬 수요 대응 개시, 서비스용 로봇 배터리팩 생산 개시 등 배터리팩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