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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디지털플랫폼정부', 하나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생각해야"

대통령 직속 디지털프랫폼정부위원회 출범…사회 기회 격차 해소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9.02 14:29:56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위원회)가 2일 출범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 위원을 위촉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공공서비스 체계를 민간 플랫폼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따른 변화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로서 정부가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업하고 혁신의 동반자가 되는 국정운영의 새로운 모델이자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과제다. 

윤 대통령은 "아직도 공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한곳에서 맞춤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단순히 기존 전자정부를 업그레이드 하는 수준이 아닌 정부의 데이터가 민간 서비스와 자유롭게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기술적으로 어려움은 많겠지만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해 나가는 것 자체가 디지털 데이터의 직접 저장·분석·이동이라는 커다란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가 축적해온 전자정부의 역량, 또 국민들의 디지털 기기활용 역량을 고려할 때 세계 어느 어나라보다 충분히 우수한, 비교우위를 우리가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는 △공공서비스 △복지 △예산 등 모든 분야가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되고, 부처칸막이, 불공정한 공공서비스는 더이상 살아남기 어렵게 돼 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튼튼한 협력이 이뤄져야 하고, 설계 과정에서부터 국민과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회 위원들이 민간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늘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 6개 분과에서 활동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미국 나사(NASA)가 우주 개발을 하면서 최고 과학기술을 집적하고, 그 기술이 다른 분야로 퍼져나갔듯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을 위한 노력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의 운영방식과 철학이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뤄 내도록 바뀌어야 한다"며 "단순히 기존 전자정부를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이 아닌 정부의 데이터가 민간 서비스와 자유롭게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벽을 허물고 하나의 플랫폼 위에 정부를 올려놓는 우리의 시도는 대한민국의 집적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고도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 기회의 격차를 해소해 갈등과 분열을 치유해 나가는 좋은 아젠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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