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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로 매출 급상승 전망

2024년 연결 기준 예상 영업이익 전년比 61.4%↑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02 08:32:57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일 코스모화학(0054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 코스모화학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27.4배, 2024년 예상 PER 16.5배로 피어 그룹(Peer Group) 대비 낮은 멀티플이 돋보인다"며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 보유 지분은 약 5481억원으로, 지주사 할인율 40%를 감안해도 현 시가총액은 상당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은 2024년까지 니켈 4000톤, 코발트 2000톤, 리튬 1,000톤으로 총 7000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김규상 연구원은 "판매단가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시세에 연동돼 변동될 수 있지만 최근 가격을 기준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투자가 완료된다면 폐배터리 리사이클→전구체→양극재 생산이라는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산량 기준 현재 별도 매출액을 2배 가량 상회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이 동사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으며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스모화학의 연결 기준 2024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54.7% 늘어난 1조5744억원, 61.4% 성장한 1388억원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각각 44.4% 상승한 4634억원, 77.0% 증가한 40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그룹사 내 수직계열화 및 시너지를 통한 매출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이산화티타늄 사업에서도 특수용 아나타 제형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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