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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 2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 '1998년 이후 처음'

고객 불편 최우선 고려…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판매 증대 기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8.31 09:02:25
[프라임경제] 기아(000270) 노사가 지난 30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0차 본교섭에서 2년 연속 무분규로 2022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임단협은 6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2~3회 집중적으로 실무 및 본교섭을 거쳤고, 약 2개월여 만에 노사 간 합의점을 찾았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9월2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장기간 경기침체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국가 간 통상 이슈 등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고객 불편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총력생산에 나서며, 자동차산업 전환기에 노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는데 공감한 결과다.

ⓒ 기아


기아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합의한 것은 1998년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무상주 49주 지급도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기아 노사는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변화 관련 합의'도 체결했다. 더불어 미래변화 TF팀을 신설, 자동차산업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단협 내 복지 관련 조항들도 합의됐다. 사회적 트렌드에 부합되는 경조 휴가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차 시장 선점 및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의점에 이르렀다"며 "이번 합의로 노사관계 불확실성이 해소돼 차세대 글로벌 EV 선도 브랜드로 기업 이미지가 제고되고, 적기 생산대응으로 판매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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