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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요구권 첫 공시, 인터넷전문은행권 중 토스뱅크 17.9%로 '최저'

은행연합회 "수용률, 중복 신청 건 상당수 포함" 주의 당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8.30 17:53:01

2022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은행연합회는 30일 올해 상반기 기준 19개 은행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중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토스뱅크다. 전체 은행 중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은행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토스뱅크에 요구된 금리인하 건수는 총 6만4760건이다. 이 중 토스뱅크가 금리인하를 수용한 건은 1만161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수용률은 17.9%로 집계됐다. 

타 인터넷전문은행 수용률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19%, 케이뱅크의 경우 24.6%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당행은 인증서·마이데이터 조회가 필요 없는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청 횟수 제약이 없어 금리인하 요구가 중복으로 신청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낮은 수용률을 나타낸 제주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 434건의 금리인하를 요구 받았다. 이 중 제주은행이 수용한 건은 29건이다. 이에 따라 수용률은 6.7%에 불과했다. 감면된 이자는 1500만원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공시가 거래은행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수용 건으로만 은행을 선택한다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중복 신청 건이 상당수 포함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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