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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유닛 개발 중" 아우디, 2026년 포뮬러1 합류

컴피턴스 센터 모터스포트서 제작…'기술을 통한 진보' 증명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8.29 14:18:17
[프라임경제] 아우디가 오는 2026년부터 특별히 개발된 파워 유닛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잉골슈타트 인근 노이부르크의 아우디 스포트 연구소를 주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로써 10년여 만에 포뮬러1의 파워트레인이 독일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포뮬러1 벨기에 그랑프리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포뮬러1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아우디 AG의 마커스 듀스만(Markus Duesmann) CEO와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 기술개발 최고운영책임자,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포뮬러1 회장, 모하메드 벤 슐라옘(Mohammed ben Sulayem) FIA 회장이 참석했다.

마커스 듀스만 CEO는 "모터스포츠는 아우디 DNA의 필수요소이다"라며 "포뮬러1은 아우디 브랜드에게 국제적인 무대인 동시에, 매우 까다로운 개발 연구실과 같고, 자동차산업에서 고성능 자동차로 경쟁하는 것은 언제나 혁신과 기술 이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아우디 F1 콘셉트카. ⓒ 아우디코리아


이어 "새로운 규정이 마련된 만큼, 이제 아우디가 참여할 적절한 시기가 된 것이다"라며 "이는 포뮬러1과 아우디 모두 지속가능성이라는 명백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부터 적용 예정인 새로운 기술 규정은 전동화 확대와 지속가능 연료 사용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팀에 대한 기존의 비용 상한선에 더해 2023년에는 파워 유닛(동력장치) 제작사에 대한 비용 상한선이 도입될 예정이다. 

포뮬러1은 2030년까지 그 자체로 탄소중립적인 레이싱 시리즈가 되겠다는 계획을 앞서 세운 바 있다.

2026년부터 △전기모터 △배터리 △CE(control electronics) △내연기관으로 구성된 파워 유닛의 전기출력은 기존 포뮬러1 드라이브 시스템과 비교해 현저히 증가해, 전기모터는 400㎾(544마력)의 출력이 가능하게 되며 이는 내연기관과 거의 동등한 출력이다. 

또 고효율 1.6ℓ 터보엔진은 한 단계 발전한 지속가능 연료로 작동되며, 이는 아우디가 포뮬러1에 진출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아우디 F1 콘셉트카. ⓒ 아우디코리아


특히 포뮬러1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경주용 전기차 레이스로써 자동차 제조사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인데, 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에서 아우디는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증명하고자 한다.

파워 유닛은 잉골슈타트 아우디 AG 본사에서 멀지 않은 노이부르크 안 데어 도나우의 최첨단 아우디 '컴피턴스 센터 모터스포트(Competence Center Motorsport)'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아우디 모터스포츠 부문 재편의 일환으로 포뮬러1 진출을 추진한 아우디 스포트(Audi Sport)의 수장 율리우스 시바흐(Julius Seebach)는 "포뮬러1 파워트레인 개발 및 제작을 위해 아우디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고도의 전문 인력을 기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이부르크에는 이미 포뮬러1 엔진 테스트와 전기 엔진,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부서가 준비돼 있다.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물론 건물 및 기술 인프라까지 마련 중이며, 연말까지 필요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리버 호프만 아우디 AG 기술개발 최고운영책임자,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 ⓒ 아우디코리아


최근 아우디 스포트가 전액 출자해 파워 유닛 프로젝트를 위한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아담 바커(Adam Baker)가 CEO로서 해당 회사의 경영을 맡아 포뮬러1 프로젝트를 책임지게 된다. 엔지니어인 아담 바커는 여러 모터스포츠 제작사 및 드라이버 팀에서 임원으로 일했고, 2021년 아우디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3년간 FIA에서 일했다.

아우디는 올해 안에 2026년 포뮬러1에서 함께할 팀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 스포트는 포뮬러1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내구레이스를 위한 스포츠카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나아가 아우디 스포트에서는 고객 참여 레이싱과 더불어 다카르 랠리를 위한 혁신적인 RS-Q e-tron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 다카르 랠리에서 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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