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9일 아모그린텍(1252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향후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 호주·미국 등 선진국 향 전기 기관차용 배터리 사업의 확대, 5G 기지국 증가와 일본의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추진에 따른 기지국용 ESS 매출 증가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업가치의 급격한 상승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모그린텍은 3년 전부터 테슬라에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해왔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는 리비안에도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 테슬라의 경우 현재 19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량은 2022년 150만대, 2023년 240만대, 2024년 350만대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리비안은 2분기 어닝 콜(Earnings cal)l에서 올해 생산량 2만5000대를 재확인했으며, 9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비해 적은 수치이지만,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고효율 자성부품의 대형화 또는 채택 개수 증가에 따른 대당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
김규상 연구원은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 또는 논의 중에 있다"며 "전기차의 고출력·고용량화 및 전기차 업체의 가파른 생산량 증가에 따라 동사의 자성부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35.0% 늘어난 1648억원, 805.6% 성장한 163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배터리 사업 및 신규 고객사 향 매출이 본격화되는 2023년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38.1% 증가한 2276억원, 67.5% 상승한 273억원(YoY +67.5%)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아모그린텍의 주요 매출이 모바일에서 전기차·ESS 산업으로 이동하며 매출액 확대와 영업이익률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