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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Q 태양광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

"美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도입, 투자회수 기간 축소시킬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29 07:54:39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9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솔루션 CI ⓒ 한화솔루션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학사업의 수익성 훼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 수혜로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정책 수혜 모멘텀도 개선되고 있다"며 "태양광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7% 추가 상향했다. 최근 주가 랠리를 지속했음에도 투자 매력도는 보다 개선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0% 늘어난 3조2780억원, 64.3% 성장한 2930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1240억원(영업이익률 8.9%)으로 시장 컨센서스 600~1000억원의 범위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판매물량 확대와 함께 판가 및 환율의 추가 개선, 그리고 해상 운임 등 비용 축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특히 올해 3분기부터 유럽의 화석에너지 공급 부족에 따른 가스 가격 및 전기 요금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도입 필요성이 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2분기와 마찬가지로 타 지역 대비 태양광 모듈 가격에 대한 판가 수용성이 높아져 동사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도입되며, 미국에 태양광 모듈 투자 시 매년 와트당 7센트의 세제혜택 수혜를 입게 된다"며 "현재 미국에 1GW 모듈 투자 시 1430억원이 소요되며, 모듈 1GW 가동 시 IRA로 인해 매년 935억원(7000만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즉, 투자비 회수기간이 기존 7~8년에서 2년 내로 단축돼 투자유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동사가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확대해 검토 중인 이유이며, 다수의 업체가 IRA 세제혜택을 우선적으로 취득하기 위하여 투자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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